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

이제 이런 말해도 아무 소용없겠지만 그래도 내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 하고 끝낼게.
너는 아무 잘못 없어,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도 아니고 말하고 있던 너를 무시한건 나야, 나는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우리가 다시 만난 시간동안 뭐가 잘못된 건지 몰랐고 내 잘못된 투정을 받아주고 받아주다 지쳤단 걸 너무 늦게 알아차린 내 잘못이야
그리고 나 최근에 부쩍 살이 쪘잖아. 너는 아팠던 적 없던 것처럼 몰라볼 만큼 더 예뻐졌고 그만큼 나에게도 너에게도 자신이 없었어. 그래서 그랬는지 널 볼 때마다 다시 놓쳐 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집착했던 것 같아
나도 조금은 눈치 챘어.어느 순간부터 예전처럼 네가 날 대하지 않는다는 거, 그런데 내가 알고 있다고 해서 고칠 방법까지 아는 건 아니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네게 더욱더 투정부리고 무언가 더 해주려고 하고 그걸 생색내서조금이라도 날 필요로 하게끔 행동하려했어.
결과적으론 그게 더욱 매달리기만 했던 거 같고 널 지치게 만든 것 같아.
그때에 난 내가 왜 그렇게 널 대해야만 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당연하다고만 여겼어.
정말이지 이렇게 헤어지지 않았으면 우리가 첫 단추부터 잘못 맞추고 있었다는 사실과 내가 어떻게 해야 했는지,
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평생 깨닫지 못 했을 거야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지.
정말 미안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거야 그 순간들이,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지금껏 행동해서 널 정말 힘들게 했던 거 이렇게 늦게나마 진심으로 사과할게
내 잘못이야 인정해, 그리고 이제야 깨달아서 정말 미안해
너의 최대 스트레스가 나였고 그 상황에서 네가 이럴 수밖에 없었다는 거 알아

이제야 나는 네가 혼자 있고 싶다는 말, 그 뜻을 존중할 줄 알게 되었어.
나에게도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그리고 지금은 괜찮다는 말 못하겠지만 네가 힘들고 괴로웠던 그 순간들만큼 나도 이 순간을 견뎌낼게
그동안 날 이해하려고 노력해줘서, 그리고 내게 정말 좋은 추억들 남겨줘서 고마워

얘기 들어줘서 고맙고
정말 다시는 안 아팠으면 좋겠다. 여름감기 조심하고 어디 다치는데 없이 몸 건강 꼭 잘 챙기고
이젠 정말,네가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 진심이야. 그동안 고마웠어.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