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숫자를 주고, 숫자를 터무니없이 모자라게 돌려

 


 
 
빳빳하죠
명절에 기분 좋게  주라고
 
한국은행에서
윤전기에 잉크 발라 가면서
종이에 숫자 찍어 내놓은
세뱃돈으로 나오는 신권  입니다
 
 


 
 
우리는 어릴적 명절날
세배를 하면
장난감이나 떡볶기를 시 먹을 수 있고
게임 아이템을 살 수 있는
돈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는 화폐를 받으면서
그게 돈이라고 교육을 받았지
한번도 그게
숫자라는 교육을 받아 본 일은 없었습니다
 
자신의 귀여운 손주들에게
세뱃돈을 쥐어주는 시람들 조차도
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숫자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종이에 정확히 숫자가 찍혀 있는데도 말입니다
 
 
 
 
여기 경제 선순환을 말할 때
흔히 가져다 쓰는 선순환 개념도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어디가 시작점 이죠 ?
 
어디서 부터 숫자를 푸시 해 줘야
화폐경제가 선순환을 시작할까요 ?
 
아무리 들여다 봐도
시작점
그런건 없습니다
 
어디든 숫자로 푸시를 하면
경제가 선순환 하는 걸로 
그려져 있을 뿐 입니다
 
생산이 먼저도 소비가 먼저도 없이
묻지마 선순환이죠
경제가 선순환 한다는 듣기 좋은 소리는
듣기 좋은 소리일 뿐
그냥 구라죠
 
그럼 숫자를 떼고
물자를 기준으로 경제를 봅시다
 
단 한방에
물자가 있어야 소비를 한다로 정리가 끝납니다
생산한 만큼 소비할 수 있다로 정리가 되고
 
이 개념을 화폐경제에 가지고 오면
생산량 만큼 화폐를 발행하고
발행한 화폐를 골고루 나눠주고 있으면
알아서 잘 쇼핑하고 삽니다
 
 
그럼 화폐경제에서
가지치기 하고 나온
자본주의가 그걸 잘 하고 있나 봐야죠
 


 
 


 
 
아놔
시작부터 매롱합니다
돈은 빚이다로 시작을 해 버리는 군요
 
벌써부터
엮일거 같은 촉이 확 옵니다
 
 


 
이게 얼마나 매롱하면
시대탐구 대기획
그것도 5부작 입니다
 
우리에게 수많은 경제구라를 쳐 댄
선생과 교과서를
저 멀리 잡 것들로 디스해 버린
EBS
 
환상의 부를 만들어 놓고
폰지시기로 털어댄다고 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 정도만 해 줘도
 
이 기레기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밥값은 충분히 한 겁니다
 
 
 


 
 
커 ~~
중용 1장 만큼이나 임팩트가 있는 화면 입니다
 
벌써 아우라가 느껴져 버리는 군요
 
화폐경제에서
숫자 돌아가는 걸  완연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저 한마디가
시작과 끝이나 다름 없습니다
 
 
숫자 구라판 속에서
시람들이 어떻게 숫자에 지배받고 시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구절입니다.
 
숫자가 어디서 생기냐구요 ?
내가 일해서 받잖아요
 
 
생산에 자동화가 일절도 없는 세상에선
시람이 움직여야 생산이 되죠
 
일 하는 시람은 숫자 주고
일 안 하는 시람은 숫자 안 주고
지갑에 숫자가 없으면
물자는 못 받아 쓰고
그럼 일 해야죠
 
심플 합니다
 
 
 
 
이 심플한 화폐경제가
돈은 빚이다로 넘어 가면
이제 숫자에 다 엮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엮이러 가 봅니다
 
 


 
 


 


 
 
이번 세상은 첨이라
 
 
세상에 매겨진 숫자보다
훨씬 적은 숫자를 실제로 시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으면
 
 
은행에서 입장료를 빌려 쓴 당신은
다른 시람 줄 거 안주고 걷어차야
폰지시기로 만들어 놓은
환상의 부를 감당하고
세상에 들어와 살 수 있습니다
 
생산 자동화가 진행될 수록
더 많은 시람들을 걷어차야
은행에서 빌린 세상 입장료를 빨리 갚고
편안하게 자식들에게 넘겨 줄
숫자 덩어리를 모을 수 있습니다
딴 놈들은 몰라도
내 새끼는 시집 장가 빨리빨리 가서
이쁜 손주를 보고 살아야죠
 
 
아직
어떤 선생도
어떤 경제 교과서도
또 어떤 공영방송도
 
주식 시가총액과
부동산 국부를
숫자로 찍어서 시람들에게
나눠 줘 본 일이 없습니다고 말하지 않았고
시장경제를
폰지시기로 돌린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부동산국부는  이자 받고 빌려 주고 있었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어떤 경제학 선생도
어떤 공영방송도
어떤 정치 행정 집단도
 
자신들이 받아 쓰는 숫자가
시장에서 결정된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정해서
세상 살아질 만하게 받아 쓰고 있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로 정치하면서
경제는 숫자로 하는 봉건경제를 돌렸다고
말 하는 놈은 아직 한 놈도 나오질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