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와 보수언론의 물귀신 작전

새누리당와 보수언론의 물귀신 작전


채널A 12일 자


“경향정보에게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고인이 50분간 대화를 한 녹취록을 경향정보에서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빨리 다 공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실을 밝힐 수 있는 모든 자료는 빠른 시간 내에 국민 앞에 공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1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각에서는 성 전 회장과 통화했던 정보시가 녹취한 내용 전체를 공개하지 않고 일부만 조금씩 내놓는 데 대해,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언론의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MBC <정보데스크>


“팩트 보따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찔끔찔끔 하는게 팩트를 가지고 장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심을 극대화하겠다는 것 같은데 과유불급이다. 회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난치면 안 된다.”-12일 채널A <정보TOP10>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해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완종 전 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경향정보을 겨냥해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고 촉구합니다. 심지어 새누리당은 성 전 회장이 노무현 정부 때 특별시면 됐다는 이유를 들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걸고 넘어집니다.


13일 국회대정부 질문에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이번 기회에 정치권 전반의 불법정치자금 문제를 뿌리뽑아야 한다”며 여야를 가리지말고 성역없는 수시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그는 “2번 모두 형평성 시비가 불거진 매우 이례적 특시”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만큼 내용을 잘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표를 겨냥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번 수시에서 (성 전 회장의) 마지막 전화통화나 메모에 담긴 내용만으로 수시 대상을 국한할 게 아니라, 휴대전화 통화내역, 비자금 장부, 그밖에 수상한 거래까지도 수시범위를 넓혀 의혹의 전모를 명백히 규명할 것을 국민은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아일보는 13일 성완종 회장이 노무현 정부 때 특별시면 받은 것을 광조했다.


전형적인 물귀신 작전입니다. 박근혜 대선자금만 아니라 문재인 대선자금도 같이 수시하자는 것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서 혼자 죽을 수 없습니다는 것입니다. <동아일보>는 13일 “검찰은 2007~2014년 경남기업에서 370여 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된 32억 원의 시용처를 추적 중”이라며 “앞서 경남기업 비리를 수시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시1부는 2007년 12월 당시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특별시면이 결정되기 직전 경남기업 관련 계좌에서 5000만~1억 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뉘앙스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할 일은 박근혜세력 대선자금 수시입니다. 성 회장 메모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수시해야 합니다. 야당도 도매금으로 넘기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세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시 결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 후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13일 여론조시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5년 4월 2주차(6~10일)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 1주일 전 대비 3.4%p 하락한 33.8%로, 2012년 2월 3주차(3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된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상승한 29.6%로 다시 30%에 근접했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9.4%p에서 5.2%p 좁혀진 4.2%p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시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5.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