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독개미들이 뭉치면…

외인과 기관의 탐욕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목표까지 함께 갈 수 있다고 믿네요. 그동안 셀트리온 주주로서 얼마나 인고의 세월을 보냈나요? 다들 몸에 사리가 수백 개는 생길 지경이잖아요. 이제는 거꾸로 외인과 기관들의 몸에 사리가 수천 개 수만 개씩 생겨나기를 조심스럽게 갈망해 봅니다.

2월 9일 미국 FDA 관절염 자문 위원회에 의한 램시마 승인 권고는 셀트리온 로켓이 점화되는 것이라고 이미 말씀드렸죠. 이제 우리 독개미들은 셀트리온 로켓이 점화되는 순간을 마음 편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했던 말이지만, 장투는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절대로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해도 그걸 즐겨야 하고, 주가가 상승해도 역시 마음 편하게 즐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외인과 기관의 개미털기에 언제 당할지 모르거든요. 

미국 FDA의 승인 권고 그리고 정식 승인까지 이루어지더라도, 셀트리온 독개미들의 물량에 눈독을 들인 외인과 기관이 과연 개미털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요? 좋은 일에는 흔히 마(魔)가 자주 낀다고 했는데, 누군가 방해하는 짓을 자주 한다는 의미입니다. 셀트리온 독개미들의 다리를 걸고 넘어뜨리려는 짓을 누가 할까요? 뻔하잖아요. 

우리가 겨우 램시마 미국 승인을 목표로 지금껏 사리가 생겨날 정도로 인내했던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셀트리온 독개미라면 말이죠. 램시마 미국 승인은 이제 로켓이 출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도 있고,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있고, 나비부맙(CT-P27 독감치료제)도 있고, 램시마 개량형(피하주사용)도 있고, ADC(항체-약물 결합체)인 CT-P26도 있고, 완전히 다른 작용기전으로 유방암을 치료하는 CT-P04도 있고, 광견병 치료제인 CT-P19도 있고, 더 할 게 많지만 여기까지만…

이런 제품들이 임상하고 승인 신청하고 승인되고 시판되는 것까지는 최소한 목격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물론, 그 전에 이익 실현하시든, 아니면 그 이후까지도 저처럼 붙들고 가시든 간에 그건 투자자의 마음입니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인 바람은 셀트리온이 국내 최고 상장자 타이틀을 획득하고, 글로벌 제약사 Top 10에 들어가는 것도 보고 싶네요. 그 꿈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그 꿈이 이루어진다면, 저에겐 셀트리온 주식을 매도할 기회가 없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