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서빠들에게 묻는다. "내가 공매도 앞잡이냐?"

“한 번 더 합병 얘기하는 분들은 전부다 공매도 앞잡이로 보아도 별 문제 없을 듯합니다.” 이게 말이야 방귀야? 꽤 오랫동안 씽크풀 게시판에 봤던 필명인데도 이따위 헛소리를 하는 걸 보니까,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목숨을 건 듯한 느낌이 드네. 


합병 얘기는 내가 시작한 게 아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2015년 11월 19일에는 김형기 대표가  IR에 참석하여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상장 후 셀트리온과 합병코자 한다”며 “2~3년 내에 이들을 합쳐 홀딩스 체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나오는 시측 얘기는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회시 관계자는 “IR 행시 등을 하면서 합병 계획 등이 없습니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한다. 즉, 2015년 11월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하긴, 서 회장 역시 한 두 번 말을 뒤집은 게 아니다. 중요한 정책조차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다면 서회장을 신뢰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서회장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셀트리온 관계자의 입에서 나오는 발언의 무게는 새털보다도 가볍다는 것일까?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으니까 믿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셈일까? 마찬가지 논리로, 지금은 합병에 관해서는 입도 뻥끗 못 하게 하지만, 때가 되면 또다시 시측 관계자의 입에서 합병 얘기가 슬슬 기어 나오지 않을까?


때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는 논리와 억측이라면, 오늘 합병 얘기를 꺼낸 나를 공매도 앞잡이로 보고 있을 게 틀림없겠다. 씽크풀 서빠들에게 묻는다. “내가 공매도 앞잡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