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 VS 카오스 이론..

주식의 변동을 관찰하면 아주 재미있는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엘리어트 파동이론인데, ‘주가는 상승5파와 하락3파에 의해 끝없이 순환한다’는 가격 순환 법칙으로 매우 규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런 규칙성을 깨뜨리는 주가 파동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서양에서는 이를 ‘프랙탈 이론’으로 동양에서는 ‘일목균형표’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론으로도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구간이 종종 등장합니다. 이런 완전 불규칙 구간을 ‘카오스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카오스, 즉 혼돈이 뭘까요? 기존의 규칙적인 주가 흐름에 반발하는 불규칙적인 에너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설명이 가능한 규칙적인 주가 흐름이 어느 정도 이어지다가 갑자기 굉장히 불규칙적이고 심지어 예측 불가능해 보이는 특정 구간이 등장하게 됩니다. 

카오스 구간은 나비 효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미처 고려하지 않은 초기 상태의 한 가지 조건으로 말미암아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유발합니다. 마치 한미약품의 날개짓에 셀트리온이 괜히 폭풍에 휘말리는 것처럼 말이죠. 

카오스 이론의 핵심은 날개짓했더니 폭풍이 일어나더라가 아니라 ‘완벽한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겁니다.

삼성 하면 떠오르는 게 뭔가 하면, 관리의 삼성입니다. 그런데 갤노트7 사태를 보면서 겔노트7의 설계상 허점으로 배터리가 폭발했다고 표면적인 현상에 집중하는데, 이것 역시 핵심은 ‘삼성조차도 완벽한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카오스 이론을 병합하여 설명하는 게 가능할까요, 불가능할까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헤겔의 변증법으로 가능할 것 같네요. 

정: 엘리어트 파동이론 (규칙적인 구간)
반: 카오스 구간 (불규칙적인 구간)
합: 새로운 규칙적인 구간 
 
셀트리온의 경우, 지금이 카오스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구간에서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주 미세한 조건에 의해 주가는 크게 흔들릴 수 있거든요. 

그러나 카오스 구간이 무한정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재료든지 혹은 어떤 세력이든지 간에 카오스 구간을 중단시키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카오스 임계점을 넘는 ‘전환점’에 의해 다시 규칙적인 주가 파동으로 회귀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