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미 좌파의 몰락…불안한 시대 줄줄이 우향우

나라가 걱정이다. 전세계 국가들이 경제 위기에 좌파가 몰락을 하는데… 우리나라는 득세를 하고 있다. 국민이 똑똑해야한다.
포플리즘에 현혹되면 더 경제가 어려워지는것이다.
 
집바브웨 물가 폭등 기억해라. 빵 한조각 살려고 돈을 수레에 실어서 사야하는….
포플리즘 좌파 정책의 끝은 물가폭등이다. 
 
 
 
 
베네수엘라 총선서 16년만에 야당 승리
프랑스 지방선거에서도 우파 돌풍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 7월 그리스 국민투표를 계기로 글로벌 정치에 좌파가 득세하는 듯했지만 이제 역풍이 불고 있다. 유럽은 난민문제와 테러 위협으로 안보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우파가 힘을 얻고 있고, 중남미에서는 심각한 경제난에 지친 국민이 좌파에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6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야당연합이 16년 만에 승리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자정께 의회 167석 가운데 야당 연합인 민주연합회의(MUD)가 99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은 46석을 얻는데 그쳤다. 나머지 22석은 개표 중이지만 야당연합의 승리는 확정됐다.  

1999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임 이후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16년 만에 처음이다. 차베스가 주장한 21세기형 사회주의(차비시모·Chavismo)가 결국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지난달 22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는 보수 우파 성향의 야당인 공화주의 제안당(PRO)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가 50% 이상 득표해 승리했다.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선거에서 여당이 이처럼 참패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난이다. 14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통치했던 차베스는 원유 등 풍부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선심성 정책을 써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원자재가 전체 재정수입에서 65%를 차지한다. 베네수엘라는 오일머니에 힘입어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기업 국유화를 통해 사회주의를 추구했다.  

차베스가 암으로 사망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지만 상황은 갈수록 나빠졌다. 정부 지출이 커지면서 원자재 수출만으로 감당하기 어렵게 됐고 재정적자는 계속 쌓였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는 더욱 수렁으로 빠졌다.

연간 30%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에 서민들은 못 살겠다는 비명을 질렀고 화폐인 볼리바르화 폭락으로 수입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기본적인 생활용품 수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허리띠 졸라매고 인플레이션 진화에 나서야 할 정부는 여전히 퍼주기식 선심정책에만 골몰했다. 정부가 연금을 늘리고 식료품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지출을 계속 늘렸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포퓰리즘에 대한 반감만 불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가 10% 역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2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결국 여당의 총선 패배로 이어졌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당 총수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접수했다”며 “이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항상 말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파 정권이 오랜 기간 집권하면서 재정이 거덜 나기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마찬가지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퍼주기식 복지정책은 결국 하이퍼인플레이션과 자국 통화가치 하락, 경제성장률 역성장을 낳았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높였다.

유럽에서도 우클릭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날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선전(FN)이 돌풍을 일으켰다. 득표율 28%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선거가 치러진 13개 지역 중 6곳에서 승리했다. 파리 테러 후 불안해진 국민들이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우파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