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먹는 음식이 자기를 만든다.—해관장두석

자기가 먹는 음식이 자기를 만든다.—해관장두석

‘자기가 먹는 음식이 자기를 만든다.’는 말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동물도 일반적으로 육식동물은 성질이 포악하고 급한 반면, 채식동물은 유순하고 느긋하다. 
인간면에서 보아도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 사람들의 정서가 동적이고, 공격적이며, 전쟁을 좋아하는 반면 채식을 위주로 하는 동양 사람들의 정서는 정적이고 유순하며 평화적이다. 
이 때문에 서양 과학은 자연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고, 동양 과학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자연과 상호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힘들여 농사를 지어 쌀을 만들고,텃밭에 여러 가지 채소와 과일을 재배했다. 그리고 그것을 정성껏 수확한 다음 정성을 담아 직접 손으로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먹였다. 
모든 재료가 자연에서 나오는 것이었고, 모든 과정이 정성과 땀이 담긴 것이었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나오고, 정성이 깃든 음식을 통해 단순히 영양소만을 섭취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정성을 먹고, 그것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배우고, 가족 간의 우애와 참을성, 협동심, 예의 등 인간으로서의 기본 바탕을 배워갔다.
우리 아이들을 공동체에 적합하도록 착하고, 바르게 키우려면 아이들의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 
우리 사회가 포악해지고, 전체가 질서를 잃는 것은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고 기계가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음식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유전자조작 작물과 화학처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합성첨가제로 맛과 향기와 모양을 만들어 내고, 유통기일을 늘리기 위해 방사선으로 살균하는 가짜 음식을 음식으로 잘못 알고 먹고 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인성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