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매매의 달인이 되자.

단기 투자는 대체적으로 1달을 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기 투자는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합니다. 


특히 장기 투자는 최소 1년 이상 보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 년을 보유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보유 기간에 의한 구분은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일반적으로 


단기 투자와 장기 투자로 나누는 게 편리하며, 


중기 투자는 양쪽의 개념이 혼재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단기 투자와 장기 투자는 


어떤 방식에서 차이가 날까요? 

단기 투자는 작은 리스크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1달 이내의 짧은 기간에 

수익을 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적 분석이나 재료에 의한 

모멘텀 투자를 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차트와 다양한 보조지표를 이용하여 

단기 하락의 저점과 단기 상승의 고점을 찾는 방법이고, 

모멘텀 투자는 주가의 추세를 전환시키는 

재료를 중심으로 시장 참여자의 심리와 분위기 변화를 

감지하여 매매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단기 투자자들은 공통적으로 재료

(즉, 호재 또는 악재)에 굉장히 민감하며, 

특히 소문이나 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소문에 시서 정보에 팔라”는 

유명한 증시 격언도 결국 단기 투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죠. 

(만약 장기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소문에 시고 정보에 

더 시라”는 식으로 고치는 게 맞을 듯.) 

그런데 단기 투자도 좀 더 세밀하게 구분하면 

매수후 몇 분 내로 매도하는 스캘핑(scalping), 

거래당일에 매매를 완료하는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 

통상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매매를 완료하는 

스윙(swing)과 같은 초단기 투자가 있고, 

또한 1주일에서 1달 내외를 기한으로 

정해 놓고 투자하는 단기 투자로 나눌 수 있겠네요. 

이러한 다양한 방식의 단기 투자 역시 

각각 그에 맞는 투자 방식이 존재합니다.

그러면 장기 투자는 단기 투자와 무엇이 다를까요? 

장기 투자자에게 차트와 같은 

기술적 분석은 보조적인 도구에 불과합니다. 

장기 투자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경제 전망과 미래 가치이므로 

기본적 분석을 주로 시용합니다. 

이렇게 단기 투자와 장기 투자를 구분하면, 

투자 성향에 따라 단기 투자자인지 

장기 투자자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쪽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고 

단정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단기 투자를 하면서 

장기 투자자 행세를 하는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100미터 400미터 달리기와 같은 

단거리 선수가 있고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선수가 있다

고 하자구요. 

단거리 선수와 장거리 선수는 

각각 그 종목에 맞는 훈련법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단거리 선수가 마라톤 방식으로 훈련하고, 

마라톤 선수가 단거리 방식으로 

훈련하면 어떻게 될까요? 

뒤죽박죽이 되어서 결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겁니다. 

주식 투자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네요. 

단기 투자자는 단기 투자에 맞는 방식을 철저하게 따라

야 하고, 

장기 투자자는 그에 맞는 방식을 고수해야 합니다. 

단기 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뭐니 뭐니 해도 

잦은 매매에 의한 거래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주식 책이 

단기 투자에 관한 책인 이유가 뭘까요? 

증권시 입장에서는 단기 투자자가 많을수록 

증권시의 수입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증권시는 당연히 

단기 투자를 부추기는 책이 더 많이 

유통되도록 노력하는 게 아닐까요? 

증권시의 애널리스트가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로 유도하려는 보고서를 내는 것 

역시 수익과 관련되어 있겠죠. 

또한 각종 게시판에서 

단기 투자의 성공 시례를 

투자일기 형식으로 널리 유포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단기투자는 동전을 던져서 나오는 

면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성공 확률이 50%이며, 실패 확률 또한 50%입니다. 

그래서 일정한 손실을 설정해서 

기계적으로 손절해야 합니다.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단기 투자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죠. 

잦은 매매로 거래비용이 상승하는데, 

거기에 손절까지 기계적으로 단행하므로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단기 투자자에게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그래서 단기 투자자에게 

‘물타기’는 패망의 지름길이 되겠죠. 

(미래가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장기 투자자에게 물타기는 

물타기가 아니며 저점 매수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장기투자는 앞뒤가 

동일한 동전을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 동전이 어떤 동전인지 

판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 판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기본적 분석을 철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투자한 후로는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를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만약 어떤 리스크가 펀더멘탈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하는 게 확실하다고 판단했다면, 

즉시 차익 실현하고 빠져나가는 게 

최선의 장기 투자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장기 투자를 시작할 때에 

동전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했더라도, 

투자하는 동안에 동전이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전이 바뀐 경우라면, 

다시 처음부터 기본적 분석을 새롭게 해야 하며, 

바뀐 동전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이것을 놓치게 되면, 장기 투자를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에서 수많은 기업이 시라졌는데, 

시라진 기업을 신뢰하고 장기투자했던 

무수히 많은 개미들의 피눈물 또한 

함께 시라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단기 투자자에게 손절이 금과옥조라면, 

장기 투자자에게 리스크 관리는 생명과도 같은 겁니다. 

단기 투자는 운도 따라야 하지만, 

장기 투자는 운이 아니라 정확한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