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노량진 수산시장간의 연관관계..

서울 1호선 노량진 지하철역은 여타 지하철역과 다르게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서울시내 지하철역 중에서 가장 많은 투신자살이 발생하는 곳이기도합니다.
 
 
이곳에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지 못한 이유는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이 10년째 지연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슬라이딩 도어 등 역사 시설개선까지 무기한 보류중이고, 최근에는 검찰이 민자역사 사업권
 선정 의혹에 대한 수사까지 검토중입니다.

 민자역사 관련 기사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02082
 
 
한편 1호선 노량진 지하철역 바로옆 노량진 수산시장(사업주체:수협) 또한 ’15. 8월 완공목표로 관광/
외식사업이 연계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인근 고시원촌 일대는 뉴타운
사업지구에서 제외되어 소유자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기사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91311130963177
뉴타운 해제 관련 기사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91113550902031
 
 
세부 진행상황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용산개발 백지화된 용산역이나 집창촌 철거 실패로 지지부진한
영등포역 인근개발과는 달리, 언론에서 크게 부각하진 않지만 몇년내에 1호선 노량진역 주위는 민자
역사/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와 맞물려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그리고 1호선 노량진역 인근이 개발에 성공된다면, 용산이나 영등포 같은 다른 1호선 역사 인근 개발도
상당히 탄력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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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뜬금없이 노량진역 인근 개발 관련 기사를 열거하는 것은, 노량진역 인근 부동산 투자를 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된 또다른 괴담(??)을 거론해보고자합니다.
 
 
최근 일본 수산물 수입 우려로 인해 국내 수산물 시장이 함께 된서리를 맞고 있으며, 노량진 수산시장도
극심한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어마어마한 방사능 물질에 노출된 일본 수산물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이 중 상당한 물량이 한국으로 수입되었을거라는 점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부방 논객분들은 일본 수산물 수입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되었다는 보건복지 측면에만
관심을 가지실 뿐이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야기된 (제가 항상 강조하는) 거대한 편향성으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여러가지 경제적 파급효과는 그다지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선 소비자 입장에선 원산지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산물 소비 자체를 최소화할 수 밖에 없으므로,
수산시장 / 어촌 / 관련기업 등이 절벽에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위기는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헐값에자산을 인수하거나 구조조정 하기에는 최적의 타이밍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지금처럼 수산물 판매부진이 장기화 된다면,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지만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인한 영업손실 배상규모가 축소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성
희박을 이유로 수산물 매장규모를 축소하고 다른 업종 매장을 늘리는 명분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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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추진 및 노량진역 인근 개발용이를 위하여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발생시켰거나 일본 수산물 수입을 방치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촉발된 거대한 편향성을 좋은 기회(누군가에겐 재앙이겠지만)
로 십분 활용할 수도 있다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오비이락이겠지만 정부는 노량진 수산시장
이외에도 전국 40여개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라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수산시장 현대화 관련 기사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16/2013061600729.html
 
 
특히 위에서 언급드린 것처럼 노량진역 인근 개발은 지지부진한 영등포/용산역 인근 개발을 되살릴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으므로, 누군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미션이라 생각됩니다. 그 누군가가 누구냐는
향후 노량진 민자역사 신규 사업자 선정이나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진행방향 등을 지켜보면, 대충
윤곽이 드러날 수 있겠지요.
 
 
다만 제가 노량진역 인근 개발을 시사하였다고 하여 관련 부동산 투자를 권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본 글은 몇가지 신문기사를 통해 추론해낸 가설에 불과하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야기된 거대한 편향성으로 촉발할 수 있는 경제적 여파에 대한 소설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개미들이
저런 판에 섣불리 끼어들었다간 오히려 패가망신할 가능성 높습니다.
 
 
한가위 연휴 잘 보내시고 연휴 동안 몇가지 글 더 올리겠습니다. ^^